어떤 모니터도 스마트TV로 변신
어떤 모니터도 스마트TV로 변신
SK브로드밴드 ‘플레이제트’
연결하면 OTT 등 시청 가능
SK브로드밴드가 일반 TV나 PC 모니터, 노트북을 스마트 TV로 바꿔주는 ‘플레이제트(PlayZ)’를 25일 선보였다. 손바닥보다 작은 9.1㎝ 크기의 플레이Z를 노트북 등 IT 기기에 연결하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스포츠 등 각종 무료 TV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 IP(인터넷)TV나 케이블 TV에 가입하지 않고 OTT만 구독하는 고객과 스마트 TV 구입이 부담되는 가구를 겨냥한 제품이다.
플레이제트는 국내외 OTT(웨이브·티빙·왓챠·아마존프라임비디오·애플TV+) 5개를 한데 모은 포털 역할을 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검색하면 시청 가능한 OTT 앱과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원하는 OTT 플랫폼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디즈니플러스 같은 미제휴 OTT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아 가입할 수 있고, 넷플릭스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서비스 가입이 필요 없는 무료 실시간 TV ‘채널Z’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과 손잡고 32개의 영화, 드라마, 예능, 스포츠 채널을 제공하고 무료 주문형 비디오(VOD) 500편도 탑재했다. 게임과 노래방처럼 TV 화면을 활용하는 엔터테인먼트 앱도 제공한다. 금영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만든 노래방 앱에 블루투스 마이크를 연결하면 어디서든 노래방처럼 활용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가 아닌 다른 통신사 인터넷 이용자도 플레이제트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7만9000원. 출시 기념으로 3월 31일까지 구매 후 본인 인증을 완료한 고객에게 웨이브·티빙·왓챠 1개월, 애플TV+ 3개월 이용 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