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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기용 이어폰, 소란스런 현장서도 잘 들려
황태자의 사색
2022. 1. 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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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기용 이어폰, 소란스런 현장서도 잘 들려
입력 2022.01.25 17:46 수정 2022.01.26 01:25 지면 A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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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드, 블루투스 이어폰 내놔
경찰·소방청 공급…38國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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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시코드 블루투스 이어폰 ‘긱’을 착용한 모습. 시코드 제공
시코드는 2007년 블루투스로 음성과 데이터신호를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누르고(데이터) 말하는(음성) 무전기 기능인 ‘푸시투토크(PTT)’ 기술을 블루투스에 접목한 것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 특허도 등록했다.
김수호 시코드 대표는 “블루투스로 음성과 데이터를 각각 처리하는 것은 쉽지만 동시에 처리하는 것은 어려운 기술”이라며 “보통 무전기용 블루투스 이어폰은 말할 때마다 스마트폰 버튼을 눌러야 하지만 이 제품은 그런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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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점 때문에 경찰청과 한국철도공사, 소방청, 해양경찰청을 비롯해 호텔, 골프장, 병원 등에 공급되고 있다. 롯데호텔의 경우 보안·객실요원이 소통할 때 쓰인다. 일본전기(NEC) 계열사를 비롯해 세계 38개국 기업 및 기관에도 수출되고 있다.
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까지 블루투스 이어폰, 블루투스 송수신기, 무전기 보조기기(PTT버튼) 등을 100만 대가량 공급했다. 그동안 납품한 기업은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파워텔, 서울교통공사,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등 다양하다. 최근 수요가 높은 스마트폰 기반 블루투스 이어폰은 연간 2만 대씩 생산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