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톱 피터스의 강연 내용

황태자의 사색 2006. 9. 2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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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6 2006-09-21
기업이 문화를 변화시킬 수는 없다. 오로지 유도할 뿐이다.
   오선용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톰 피터스 강연의 주요 장면들을 노트에 기반을 두고
옮겨 보았습니다.

#1. 얼마전에 IBM이 고소득직종 4만 7천개를 인도로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도이치뱅크는 900개의 리서치 잡 가운데 500개를 인도로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대세는 아웃소싱입니다. 단순히 상품 생산만 넘기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사용하는
자리까지 옮겨버리는 것이지요. 대세는 아웃소싱의 생활화입니다.

나는 별 문제가 없고 행복한데, 뒤에 남겨진 사람들이 걱정이네요. 그래도
어떻게 하겠어요. 넓은 시각으로 보고 준비를 해야 하겠지요.

#2. 멋진 기회의 시대가 열리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젊다면 저는 대기업에 가지
않겠습니다. 그곳에 가는 사람들은 저는 솔직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이 점에서
톰 피터스는 강연 초두에도 여러번 강조하였지만 자신이 강한 편견이나 신념을
가진 사람임을 충분히 고려하셔야 합니다.)
저라면 이베이에 가겠습니다. 왜냐고요? 대기업에는 자유성이 없지 않습니까?
이베이에서 가장 나이 먹은 친구가 26세라고 해요. 물론 이베이의 휘트먼 사장 빼고
말입니다.

#3. 합병요. 한 마디로 넌센스이지요.
왜냐고요? 느리고 덩치 큰 기업과 또 다른 느리고 덩치 큰 기업이 합치면 미래가
밝아질 수 없지요. 대개 4년 정도면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미래가 어둡다는 이야기입니다.

합병을 하는 이유는 비용절감과 매출증대 이른바 규모의 경제를 누리자는 것인데,
이런 점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GM, 포드 그리고 르노의 합병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P&G와 질레트의 합병도 별로 이지 않습니까?

여러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GM의 성장사를 보면 빛나는 세월은 25년에 불과하였습니다.
저는 말입니다. "그냥 늙어가는 것은 가디리는 것은 안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4. 실상 저에게 IBM이나 GM이 망하는 것은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그곳에 몸을 담고 있는 분들은 힘들겠지요. 길게 보면 IBM에서 해고된 10만명이
결국 HP, Dell 등에 취업해서 더 높은 생산성을 만들어내지 않았습니까?
20만명에 맞먹는 그런 에너지를 창출해 낸 것이지요.
"어디에서 일하던 관계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기업가정신입니다.
본래 혁신이란 깔끔하고 단정하고 계획적인 것은 아니랍니다.
투박하지요. 그래서 저는 전략기획이란 이미 무용하다고 여러번 역설한 적이
있습니다.

#5. 저는 마이클 포터가 아닙니다. 그는 전략, 전략, 전략을 외치지요. 그는 학자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저는 실험해 보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저는 오히려
택시운전사와 나누는 대화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한마디로 학자들과 다른 어프로치를
사용한다는 점이지요.

피터 드러커는 좋은 시스템이면 만사 오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말입니다.
좋은 시스템은 거의 관료주의로 간다고 생각하거든요.

짐 콜린스는 영원한 기업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신선하지요.
그러나 저는 그것도 없어진다고 봅니다.

#6. 미국의 생산성은 대기업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작은 소기업들이나 자영업자들에게 나옵니다. 미국 근로자는 1억 5천만명입니다.
이 가운데 포춘 500 기업이 고용하는 사람 숫자는 불과 1천만 정도입니다. 그런데
미디어는 늘 여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자들이 사장인 회사는 미국에서만 1천만개나 됩니다.
독일 GDP보다 미국의 여성 사장들이 만들어내는 매출이 더 큽니다.

#7. 저는 이미 알려진 비즈니스 모델은 저물어 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델이 뛰어나니까 델을 본받아야 한다. 이것은 한 마디로 넌센스이지요.
제가 지금 나이가 63세입니다. 이 나이가 되면 '델 모델은 난공불락이다'라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기본(basic)이 중요하다'고 믿게
됩니다.

#8. 저는 아주 좋아하는 단어가 Excellence Always! 입니다.
탁월성이란 단어이지요. 사업에서 정말 중요한 단어이지 않습니까?
-출처: 9월14일, '상상을 경영하라' 강연회 참가 노트 가운데서
*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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