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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운전기사에게 주식 6억 나눠준 CEO…“집살 때 보태요”
입력 2022.02.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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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은행 최고 경영자(CEO)가 가사도우미와 운전기사 등 자신이 고용한 이들에게 53만달러(약 6억3200만원) 상당의 주식을 증여했다.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과 인도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V. 바이다나탄(54) IDFC퍼스트은행 CEO는 자신이 보유한 지분 3.7%에 해당하는 90만주를 은행 개인 대출자 5명에게 증여했다. 전날(21일) 종가 기준 53만달러 상당이다.
바이다나탄 CEO의 주식을 증여받게 된 개인 대출자들은 모두 그를 돕는 직원들이다. 그는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 표시로 직원들의 주택 구입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증여로 바이다나탄 CEO의 개인 트레이너는 IDFC퍼스트은행 주식 30만주, 가사도우미와 운전기사는 각각 20만주, 사무실 지원 직원 2명은 각각 10만주씩을 갖게 됐다.
바이다나탄 CEO의 주식 증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8년 1월 이후 지금까지 자신의 지분 약 38%를 주변인들에게 선물해왔다.
2018년 11월에도 직원들에게 42만9000주를 나눠줬고, 2020년에는 가난한 학생 시절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학원비 500루피(약 8000원)를 빌려 준 은사에게 10만주를 선물했다.
한편 바이다나탄 CEO는 2018년 캐피털퍼스트의 대표에 올랐다. 이후 이 곳은 IDFC은행과 합병돼 IDFC퍼스트은행이 출범했다. IDFC퍼스트은행의 주가는 2018년 합병 회사로 출범한 뒤 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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