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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에게 보내는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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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을 쓴 작가 마크 트웨인은
아내 올리비아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단 한순간도 아내를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아내를 무척 사랑한 애처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의 결혼 생활은 즐거웠으나
그의 아내는 오랫동안 병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마크는 아내 옆에서 병간호를 하며
한결같이 아내를 사랑했습니다.
어느 날 새벽, 유난히 시끄러운 새소리에
잠이 깬 그는 살며시 일어나 책상 위에서
무언가 열심히 적고는 정원의 나무마다 글을 쓴
종이를 붙여놨다고 합니다.
'새들아, 조용해다오.
아픈 아내가 자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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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선명했던 젊은 시절의 사랑이
결혼 후엔 점점 무뎌지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나 부부의 사랑은
단순히 감정이 사그라진다고 해서
사랑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해가 될수록 더 강해지고 끈끈해집니다.
늘어난 의무와 책임 속에서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서로의 부족한 모습을 채워주는 모습으로
사랑은 계속됩니다.
# 오늘의 명언
부부란 둘이 서로 반씩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서 전체가 되는 것이다.
– 반 고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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