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100조 ‘실버산업’ 미래 먹거리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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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엘 조감도
롯데호텔이 국내 호텔업계 최초로 노년층을 위한 고급 주거단지를 선보인다.
고령사회의 성장 분야로 떠오른 실버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은 시니어(노년층) 주거단지 브랜드인 ‘브이엘(VL, Vitality & Liberty)’(조감도)을 공식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생동감 넘치고 자유로운 일상을 약속한다는 가치를 이름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브이엘 1호인 ‘VL 오시리아’ 부산 기장군 일대에 들어선다.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에 대지면적 6만1031㎡(약 1만8400평), 연면적 19만8670㎡(약 6만평)으로 국내 시니어
복합단지 중 최대 규모다.
총 574세대로 구성되며 오는 5월 5~6일 이틀 동안 사전 청약을 받아 2024년 8월 입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곳엔 주거시설 외에도 양로시설인 헬스케어 하우스 408세대, 한방병원, 종합 메디컬센터,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입주 자격은 만 60세부터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요양원 등과 달리 활기찬 노년, 즉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과거와 달리 신체 나이가 젊어지면서 국내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50~74세 인구는 여전히 활발하게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들이다. 특히 은퇴 후에도 경제력을 바탕으로 능동적 소비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어
‘젊은 노인’이란 의미의 ‘욜드(YOLD, Young Old)’라는 신조어로 불릴 정도다.
이에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지시로 국내 시장 규모가 100조원에 달하는 ‘실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전 계열사가 바이오와 헬스케어 등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엔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했고 이달 1일 이훈기 롯데지주 부사장을 대표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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