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은 떡잎부터… 어린이날 선물로 적금·펀드를
용돈 관리 위한 금융 앱들 출시
금융회사들은 최근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다. 적금 금리를 더 얹어주고 가입자 전용 이벤트나 이메일 소식지를 보내주는 등 재밌는 혜택도 많다.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선물하기 좋은 어린이·청소년 상품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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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이 대부분 판매 중인 어린이 적금은 일반 적금보다 금리가 비교적 높고, 아이의 입학·졸업 등 이벤트가 있으면 우대 금리를 더 얹어주는 상품이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 등 4대 시중은행 중엔 KB국민은행의 ‘영 유스(Young Youth) 적금’이 최고 연 3.05%로 가장 금리가 높다. 월 3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의 ‘마이(MY) 주니어 적금’이 최고 연 2.75%, 하나은행 ‘(아이)꿈하나 적금’이 최고 연 2.00%, 우리은행 ‘우리 아이 행복 적금’은 최고 연 1.75%를 준다.
어린 시절부터 용돈 관리를 잘 하는 아이는 커서도 자산 관리에 능숙해질 가능성이 크다. 최근엔 용돈 관리를 위한 금융 앱이 여럿 나왔다. 아이가 용돈을 벌어 사용하는 법을 배우고 저축도 하면서 일찌감치 자산관리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한 상품이 많다. 하나은행 ‘아이부자’ 앱은 초·중학생 금융교육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앱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활동하며 돈을 굴리는 체험형 앱이다. 자녀가 설거지·분리수거 등 ‘홈 알바(아르바이트)’ 임무를 완료할 때마다 용돈을 받도록 앱에 설정해둘 수 있다. 자녀가 부모의 주식 계좌를 같이 보면서 특정 주식을 사라고 요청하는 기능도 있다.
용돈을 현금 대신 선불카드에 넣어주면 더 안전하기도 하고 금융 습관이 기록돼 경제 교육에도 좋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선불카드 ‘미니’는 14~18세가 대상이다. 은행 계좌 없이도 카드에 돈을 적립·이체하고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토스의 ‘유스카드’는 7세부터 보호자 동의만 있으면 발급이 가능한 선불카드다. 신한은행·카드가 합작해 만든 ‘신한 밈’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액의 0.1%가 기본으로 적립된다. 10대들이 많이 쓰는 편의점이나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등에선 5%가 포인트로 적립된다.
자산운용사가 만든 어린이 펀드들은 아이가 투자를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금융 교육 교실 등 가입자 전용 이벤트도 종종 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우리아이 친디아 업종 대표펀드’, 신한자산운용의 ‘엄마사랑 어린이 적립식 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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