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들고 뒤척뒤척… 노년기 불면증, 치매 위험 높인다
노년기 불면증, 60代 가장 많아
뇌의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숙면 못하면 배출 안 되고 쌓여
알츠하이머 일으킬 가능성 커져
우유 속 천연성분 ‘락티움’ 섭취땐
총수면 시간과 수면 효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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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수면의 질이 급격하게 저하된다. 노화(老化)로 호르몬과 생체 리듬이 변해 자다 깨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불안장애, 과민성 방광 등 수면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도 많아져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melatonin) 분비가 감소해 불면증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인구 10만 명당 불면증 진료 환자’ 통계에 따르면 80세 이상이 가장 많았고
70대→60대→50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 중 53%가 60대 이상으로 조사됐다.
◇불면증 방치하면 뇌에 치매 단백질 쌓여
불면증은 젊은 세대보다 고령층에게 더 심각한 영향을 준다.
신체기능과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은 불면증으로 기저질환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질환에 걸리기 쉽다.
잠이 부족하면 고혈압·당뇨·심장질환 등에 노출되기 쉽고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뇌 크기가 줄어들어 노인성 치매 위험까지 커진다.
수면장애와 뇌 크기의 상관관계는 60세 이상 노인에게 더 분명히 드러난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신경세포에 베타-아밀로이드(beta amyloid)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여 발병한다.
깨어 있는 동안 뇌가 활동하며 발생한 베타-아밀로이드는 밤에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몸 밖으로 배출된다.
제대로 자지 못하면 뇌에 베타-아밀로이드가 축적돼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알츠하이머 같은 퇴행성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불면증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맞서 싸울 면역력까지 떨어뜨린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 연구 결과, 실험 시작 전 하루 5시간 아래로 잠을 잔 참가자들은
7시간 이상 잠자리에 든 이들보다 감기 걸릴 확률이 4.5배 높았다.
수면시간이 짧으면 신체 회복에 필요한 호르몬 분비가 억제돼 각종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불규칙한 수면 리듬은 암세포에 대항하는 힘을 키우는 멜라토닌 분비도 줄어들게 한다.
◇천연 성분 락티움·테아닌으로 수면의 질 개선
숙면은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필수 요건이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첫째, 햇살을 받으며 30분 이상 산책한다.
둘째, 늦게 자더라도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한다. 셋째, 자기 전 TV와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한다.
넷째, 땀이 맺힐 정도의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체온이 낮아져 깊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
숙면 유도 성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은 락티움은 우유에 들어있는 천연 성분이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입면(入眠) 시간 감소 ▲입면 후 각성 시간 감소 ▲총수면 시간 증가 ▲수면 효율 향상 등이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질 좋은 수면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녹차에 함유된 기능성 원료 테아닌(theanine)은 편안한 상태에서 느끼는 알파파 발생을 높여 불안감 완화와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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