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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의 사색 2006. 8.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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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7 2007-02-07
세계를 다니다 보면 시야가 넓어지고 이것을 잘 접목시키면 부가가치 있는 사업을 벌일 수 있다.
   오선용님, 안녕하십니까?  
  재미있는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27년 동안 총 70개국가를 여행하고 마일리지만 3백만을
넘긴 수집가가 쓴 책입니다. 글 반 그림 반으로 된 책이라서 곁에 두고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수집인생에서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일 거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것을 제대로 못한다. 내가 여러 곳을 다니면서 막힘 없이 수집할 수 있었던 것은 말이
통해서가 아니라 몇 가지 요령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는 수백 개의 언어와 인종이
있는데 그들과 내가 다르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피부색이나 문화가 다르더라도 모든 이들을 가족이나 친구로 여기는 것이다.
특히 선진국, 후진국의 개념을 뛰어넘어 누구에게나 마음에서 우러난 행동으로
동등하게 대하고 상대를 존중한다면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그쪽 말을 조금 안다고 과장해서 서투른 몸짓과 말로 접근한다면 상대방은
오히려 더 이해를 못하고 대화는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것이다.
중요한 건 언어 소통 이전에 내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다."


1. 메모하면 체험이 커진다.
여행을 시작할 때부터 노트를 준비하여 여행일지를 충실히 쓴다면 사전 앨범보다 더
귀중한 자료와 추억이 될 것이다.

2. 새로운 것을 배워 내 생활을 업시키자.
아무리 생각 없이 떠나는 여행이라도 뭔가 배우고 오라고 하고 싶다. 여행은 현실을
벗어나 이상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곳에서 내가 동경했더나 스타일을 찾아
모방하고 배우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3. 냄새를 맡아라.
한 국가도 여러 도시가 있으며 냄새도 도시마다 계절에 따라 다르다. 어떤 도시는 상쾌한
풀내음을, 또 어느 도시는 찌든 냄새와 땀 냄새를 풍긴다. 다들 가지가지 고유의 냄새를
풍기고 있다.

4. '선물'이 아닌 '투자'에 신경쓰자.
나는 어떤 여행이든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발품을 많이 팔고 여행비를 더
쓰더라도 좋은 유적과 문화 유산을 보고 동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무엇을 어떻게
누리며 살아가는지 체험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자신에 대한 진정한 투자일 것이다.

5.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행동해보자.
도전정신이 없는 사람은 평생 평범한 인생을 살 것이다. 우리는 대개 현실에 안주하여
아무 불편 없는 삶을 바라며 도전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도전정신을 발휘하여 지금
까지 살아온 방식이 아닌 전혀 다른 방법으로 여행을 해본다면 인생에서 실패했을 때나
역경에 부딪쳤을 때 이러한 체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로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6. 자신만의 주제를 설정하라.
자신이 개발한 적당한 주제를 설정하여 여행지를 찾는다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얼마든지 보고 배워서 나의 실생활에 접목시킬 수 있다. 그렇게 하여 여행의 추억 역시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7.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라.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사색의 시간을 가지라고 권하고 싶다. 여행은 현실에서의 일종의
도피라 생각된다.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일단 마음을 비우고 정직하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그리고 현재의 나는 어디에 서 있는지 진단하고 미래에 보람된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게 자신을 가다듬어야 할지, 그 해답을 여행 중에 갖는다면 그 여행이야말로
에너지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희망을 주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출처: 김민석, <세계의 모든 스타일>, 디자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