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건강하게 사는 법

황태자의 사색 2006. 7. 2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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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5 2007-04-17
편식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체질을 잘 알고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는 습관은 건강도 지키고 온갖 크고 작은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비결이다.
오선용님, 안녕하십니까?
전번 메일에 이어서 다시 한번 '건강하게 사는 법'을 보내드립니다.
건강 상식과 다른 점이 많기 때문에 한번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자의 주장을
아주 간단하게 요약하면 '사람마다 신체 장기의 구조가 다르다. 때문에 이를 8가지
분류로 나누고 각각에 적합한 음식물 섭취와 치료법을 사용해야 한다"
는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현명한 편식'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저는 상당 부분 'make sense'한 것
같은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사람 중에도 힘이 센 사람이 있고 힘이 약한 사람이 있듯이, 우리 몸 속의 장기도
힘이 센 장기가 있는 반면 힘이 약한 장기가 있다. 체질 의학은 체질 맥을 발견하면서
시작되었다. 즉, 체질 맥에 기초해서 어떤 사람의 몸속 장기 구조를 파악하여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건강할 수 있는 음식이나 호흡법 등을 소개한다. 체질에 따라 음식을
가려 먹는 '체질식'은 일종의 편식이며, 편식 중에서도 '현명한 편식'이라 하겠다.


#2. 8체질을 감별하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은 두 손목에 있는 요골동맥을
짚어 맥을 보고 알아내는 '체질 맥진법'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한방에서 시행해 온
일반 맥진과는 완전히 구별된다. 한 사람의 요골동맥을 짚었을 때 나타나는 맥은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변하지 않으며, 이 맥은 반드시 8개의 맥상
(8 Pulse formations) 가운데 하나에 속한다.

#3. 같은 맥상을 가지는 사람들은 천 명이고 만 명이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타나는 표현이 같고, 병리가 같으면, 음식과 약물의 반응 또한 같기 때문에 같은
치료법으로 같은 병을 치료할 수 있다.
(편집자 주: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양의학이나 한의학을 하신 분들 사이에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그렇게 일반화할 수 있는 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4. 요컨대 맥진을 통한 체질 감별은 건강과 모든 치료의 전제조건이다.
체질은 체질 맥진을 통해 알 수 있다. 맥진은 일정한 훈련을 쌓지 않고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을 때
사람들은 건강을 지킬 수 있고, 혹시 질병이 오더라도 근본적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5. 체질은 다음과 같이 나누어진다.
수양체질, 수음체질, 목양체질, 목음체질, 금양체질, 금응체질, 토양체질 그리고 토음체질이다.
이 가운데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체질은 목양체질이다.


#6. 목양 체질 경우에는 섭생은 항상 따뜻해야 한다. 목양체질은 육식과 더운
목욕을 즐겨야 살결도 하얗고 매끄러워지며 살도 적게 찐다.
목양체질이 성정이 찬 채소나 생선을 많이 먹게 되면 살이 많이 찌고 장에 가스가 차서
방귀를 많이 뀌게 되면 눈이 피곤하고 발이 답답하면서 늘 피로감에 시달리게 된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목체질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목체질이 잎채소와 생선을 즐길 때 생기는 현상이다.

#7. 목양체질은 간이 강하기 때문에 음식도 많이 먹고 주량 또한 센 사람이 많다.
안주로는 생선회나 해산물은 좋지 않고 쇠고기나 육포나 땅콩같이 기름진 것이 좋다.
과음을 한 후에는 사우나에 가서 땀을 흘리며 몸이 가벼워지고 스포츠 음료나 칡즙을
마시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8. 우리나라의 경우, 사망률 1위가 암이고 2위가 뇌혈관 질환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혈관 질환의 경우, 다른 체질에서는 뇌출혈이 많으나 목양체질에서는
뇌경색이 많다. 즉, 혈압이 높아졌다가 어떤 원인으로 인해 낮아질 때 혈관이 막히면서
뇌경생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목양체질인 사람이 채식 위주의 생활을 했을 경우
혈관이 약화되어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혹은 화장실에서 힘을
쓸 때 갑작스런 혈압 상승으로 뇌졸증이 일어날 수 있다.
(편집자 주: 우리가 흔히 아는 건강 상식과는 다른 주장이기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 이론이 생길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국인들 가운데 다수를 차지하는
목양체질의 경우엔 오히려 채식 위주의 식단이 좋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9. 목양체질은 돼지고기를 제외한 모든 육류와 밀가루 음식, 모든 뿌리 채소가 좋고,
상추, 깻잎, 배추 같은 잎채소와 생선은 맞지 않다. 잎채소를 많이 먹으면 장에
가스가 많이 찰 뿐 아니라 변비나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오히려 잎채소를 먹지
않으면서 육식을 많이 해주면 변비가 없어지고 변 색깔도 황금색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편집자 주: 우리가 통상 고기를 상추나 배추에 싸 먹는 점을 고려하면 상식과 다른 점임)
-출처: 전신철 외, <건강에는 편식이 최고다>, 은행나무,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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