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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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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념이 가장 가혹한 시험을 받는 때는, 넘어졌다 다시 일어서는 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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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선용님, 안녕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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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이야기를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1985년 회사를 창립할 때 나('Darby Checketts')는 내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일련의 성공 원리들을 찾아내, 이를 통합하기 위한 광범위한 조사 작업에
착수했다. 목표 성취와 시간관리에 관련된 많은 정보가 연구의 대상이 되었다.
그렇게 하여 가장 초기에 나온 프로그램 중 하나가 '성취하는 인생을 위한 우선순위
조절법(Balancing Your Prioirities for a Lifetime of Achievement)'이었고, 나는
이 프로그램을 '150가지 리스트'의 개념으로 가르치기도 했다.
#2. 이 '150가지 리스트'라는 방법은 로드니 브래드(Rodney Brady, 제약회사 버겐
브런스위그의 수석 부사장을 지내고 미국연방정부 보건교육부 자관보를 지낸 인물)
라는 훌륭한 신사로부터 전수받은 것이었는데, 한 때 나는 그를 인터뷰하는 특권을
누린 적이 있었다. 아주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사업적 성취를 이룬 데다
뛰어난 공무원이었던 그는 나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 잡지 편집자는 그에게
이렇게 성공비결을 묻기도 했다.
#3. "브래드 씨, 무엇 덕분에 그렇게 젊은 나이에 눈부신 성공을 이룰 수 있었습니까?
지능이 높아서입니까? 아니면 부모님이 부유하거나 명문대학을 나와서입니까?"
이에 브래드 씨는 이렇게 답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4. 고등학교 과정을 마칠 무렵, 가을부터 다니게 될 대학의 코치 중 한 사람을 미리
만나보았습니다. 저는 코치에게 제가 대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물었죠. 그러자 그는 나에게 이런 지시를 내렸습니다.
"자네는 젊고 똑똑한 데나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자네가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것들을 150가지 목록으로 만들어 보게. 자네 나이가 지금 열 일곱이니까 아흔 둘까지
산다고 치면 일 년에 한두 가지, 혹은 세 가지 일들만 해도 150가지를 다 해낼 수 있지.
꼭 리스트를 작성해 보게. 다 작성하기 전까지는 전화할 생각 말고."
#5. 대학 코치가 내준 숙제가 무척 황당했지만 어쨋든 150가지 리스트를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리스트를 작성하는 데 많은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2주가 거의 다 지났을 무렵에도 작성한 목록이 스무 개 남짓밖에 되지 않자 아주
당황스러웠습니다. 대학 졸업, 취직, 결혼, 유럽여행, 차 구입, 유럽 이외의 세계 여행,
집 마련, 추가 교육, 자녀 양육 등은 이미 다 목록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막막해진
저는 코치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비서가 전화를 받았죠. 저는 제 이름을 말하고
코치를 바뀌달라고 했습니다. 그녀가 코치에게 제 이야기를 전하자 코치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 들렸습니다.
#6. "그 아이에게 150가지 리스트를 다 작성했는지 물어보게. 리스트 작성을 끝낼
때까지 내가 통화하지 않을 거라고 전해 줘."
코치의 무뚝뚝한 목소리에 저는 낙담했습니다. 그리고 약간은 기분이 상한 채 다시
리스트를 만드는 일에 매달렸습니다. 이웃들과 친척들에게 휴가 때 어딜 갔었는지,
또 직업은 무엇이며, 그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묻고 다니기 시작랬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거실 테이블 위에 놓아두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월스트리트 저널>도
뒤적거리기 시작했죠. 저는 악기, 취미, 기계, 지리, 여러 가지 언어, 다양한
과학적 노력, 심지어 역사적 사건 등 제 150가지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을 정도로
모험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모든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개월이 지났을 때 전 제 리스트를 완성해 냈습니다.
#7. 제 성공의 비결은 50대 초반인 지금 이 순간, 그 리스트의 절반 이상을 성취내
냈다는 것입니다. 전 매년 그 리스트에서 두세 가지 항목을 골라 그 해의 주요한
개인적 목표를 삼습니다. 제가 목표를 성취하는 실력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30년 내에 리스트를 끝낼 계획입니다. '150가지 리스트'가 바로 제 성공의
비결인 셈이죠.
-출처: 다비 체킷, <아르키메네스의 지렛대>, pp.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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