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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갯짓 순간… 찰나를 잡아내다

황태자의 사색 2020. 12. 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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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갯짓 순간… 찰나를 잡아내다

[Photo Talk] Canon

사진·글=오종찬 기자

입력 2020.12.10 03:00

 

 

 

 

 

 

 

겨울 철새들의 월동지인 강원도 철원군 철원평야를 찾은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들이 날아오르기 위해 날갯짓을 하고 있다.

프로와 하이 아마추어 사진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캐논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6를 직접 테스트해 볼

기회가 생겼다.

 

카메라를 메고 한국의 대표적인 철새 월동지인 강원도 철원을 찾아 세계적 희귀종이자 천연기념물 제203호로 지정된 ‘겨울 진객’ 재두루미를 만났다.

 

시베리아에서 약 2000㎞ 이상 날아온 재두루미는 철원에서 겨울을 보낸 뒤 내년 봄에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다시

이동한다.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먼 거리에서 재두루미의 순간적인 모습까지 놓치지 않고 촬영하기 위해 EOS R6와 망원 줌렌즈 RF100-500㎜ F4.5-7.1 L IS USM, 초망원 단렌즈 EF 800㎜ f/5.6L IS USM을 선택했다.

 

프로의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EOS R6의 기능을 실제 필드에서 시험해보고 싶었다.

◇캐논 EOS R6, 최대 초당 20매 고속 연속촬영과 동물 검출 AF로 찰나의 순간 포착

올해 8월 출시한 EOS R6는 프로와 하이 아마추어 유저들에게 필요한 주요 기능을 갖췄음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돼 고성능 EOS R 시스템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로운 이미지 센서는 사진기자들이 취재 현장에서 사용하는 캐논 플래그십 DSLR ‘EOS-1D X Mark III’의 이미지 센서를 기반으로 개발돼서 화질이 우수하다.

 

철새 촬영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빠른 카메라 성능인데, EOS R6는 전자식 셔터로 최대 초당 20매의 촬영이 가능하다.

 

셔터의 전자음을 꺼두면 저소음으로 촬영할 수 있어서 조용한 철새 탐조가 가능했다.

 

움직이는 동물을 정확하게 검출하는 AF 성능도 돋보였다.

 

EOS R6는 캐논의 혁신적인 딥 러닝 기술력과 최신 AF 알고리즘을 채용한 추적 기술을 바탕으로 동물의 전신과 얼굴,

눈을 인식하고 고속으로 추적한다.

 

이 기능을 바탕으로 날아가는 철새에 초점을 맞추며 한층 안정적으로 포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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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R 시스템'의 전용 렌즈군인 RF렌즈는 망원부터 광각까지 총 19종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산 기슭에 내려앉은 재두루미 한 마리가 주위를 살피며 경계하고 있다.

철원군 토교저수지를 찾은 겨울 철새 쇠기러기 떼가 동이 트자 먹이를 찾아 무리 지어 날아가고 있다.

◇세계 최고 8스톱 손떨림 방지 탑재, 약 2010만 화소의 해상력과 4K 동영상 촬영

어두운 동틀 녘 날아오르는 쇠기러기 떼를 촬영하기 위해 EOS R6에 RF100-500㎜ F4.5-7.1 L IS USM 렌즈를 장착하고 손으로 들고 찍었는데, 날아가는 쇠기러기들의 모습을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

 

EOS R6의 손떨림 방지 기능 덕분이다.

 

카메라 바디에서 잡아주는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은 삼각대 없이도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그리고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장착된 RF 렌즈와 조합하면 세계 최고 8스톱의 손떨림 보정 효과로 강력한 IS 성능을 발휘한다.

 

고감도에서 저노이즈 처리 기술도 인상적이었다.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 위해 감도를 ISO 5000까지 올렸는데도 최신

영상처리 엔진 DIGIC X가 만들어내는 고화질 이미지는 노이즈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고해상도 영상 기능도 겸비했다.

 

4K 60p 고화질 영상과 라이브 뷰 AF 시스템을 통한 부드럽고 끊김 없는 초점 추적 덕분에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담을 수 있었다.

◇풀프레임 No.1 캐논, 혁신적인 기술력의 EOS R 시스템으로 풀프레임 시장 선도

캐논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용 라인업 ‘EOS R 시스템’은 지난 2018년에 탄생한 이후로 2년 만에 다양한 제품을

발표하며 견고한 라인업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EOS R을 시작으로 EOS RP, EOS Ra, EOS R5, EOS R6까지 총 5종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바디를 선보였고,

전용 렌즈군인 RF렌즈는 총 19종의 라인업을 구축해 망원부터 광각까지 다양한 화각에 대응하고 있다.

 

캐논은 올 하반기에 출시한 EOS R5와 EOS R6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 존재감 및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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