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테슬라 매출, 5년내 GM·포드의 2배될 것"

황태자의 사색 2022. 2. 7. 20:17
728x90

"테슬라 매출, 5년내 GM·포드의 2배될 것"

모건스탠리 분석

2026년 테슬라 매출 3000억弗
포드·GM은 각각 1500억弗
목표주가 1300달러 제시

  • 이종화 기자
  • 입력 : 2022.02.07 11:38:18   수정 : 2022.02.07 17:34:33
 
 
테슬라 매출액 규모가 5년 안에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를 합친 것보다 커질 것이라는 모건스탠리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 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약 3.61% 상승한 923.32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공개된 모건스탠리의 보고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보고서에서 모건스탠리는 2027년 이전에 판매액 기준으로 테슬라 매출액 규모가 GM과 포드를 더한 것보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1300달러를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애덤 조너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투자 메모에서 "대부분의 자동차주 투자자는 테슬라가 GM이나 포드보다 큰 회사가 될 수 있을지 의심을 품고 있다"며 "하지만 테슬라는 2026년을 지나며 매출액 3000억달러를 기록해 1500억달러가량씩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 포드나 GM보다 더 큰 회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너스 연구원은 최근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연간 데이터를 산출하는 방식을 사용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최근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에 30만9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공개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연간 판매량을 124만대 수준으로 추산해 매출액을 구했다. 이를 토대로 조너스 연구원이 예측한 2026년 테슬라의 판매량 기준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10% 수준이다. GM과 포드의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각각 14%, 11%였다. 조너스 연구원이 주목한 건 테슬라의 판매 가격이다. 테슬라 전기차는 미국 자동차시장 평균보다 약 30%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에 점유율이 낮아도 매출액은 많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2026년 테슬라 매출액은 약 3000억달러였다. GM과 포드는 각각 약 1500억달러로 예상됐다.

[이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