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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선보인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는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 중 매출액 상위 20여 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업계 최초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공모 펀드로, 미국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삼성전자, TSMC, SK하이닉스 등을 포함한 한국, 미국, 대만, 일본, 유럽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
기존의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와는 다르게 삼성전자 등 기술 경쟁력을 지닌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들까지 아우르는 투자가 가능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전기차 및 자율주행, AI(인공지능), IoT, 메타버스 등 4차산업 테마는 모두 반도체 산업으로 귀결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글로벌 IT 기업들의 반도체 투자가 확대되며, 데이터 급증에 따른 반도체 사용량이 증가하는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 상품을 출시했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밝혔다.
반도체 산업은 진입 장벽이 높아 상위 기업들의 과점적 지위가 강한 특징이 있다. 실제로 반도체 산업 전체 매출액의 55% 이상을 반도체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이 차지하기에 반도체 산업계를 선도하는 종목에 선별 투자하는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상위 기업들 외에도 신흥국 등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기업들을 주시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장점 중 하나다. 우선 직전 회계연도 기준으로 반도체 관련 매출액 상위 20개 내외 종목을 선정하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중을 결정한다. 여기에 자기자본 이익(ROE), 가격지표, 매출 성장률 등의 계량적 지표를 고려하여 10개 내외의 종목을 추가로 선정하여 수시로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이종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메모리 가격 반등과 IT 플랫폼 기업들의 메타버스를 위한 서버 투자 확대,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 등을 고려할 때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성장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최근 가격 조정은 좋은 투자 타이밍”이라며 “수퍼 사이클을 넘어 구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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