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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으로 예금금리의 2배를 버는 방법

황태자의 사색 2022. 3. 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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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엔 미국 주식 ETF가 필수템”

입력 2022.03.29 16:50
 
 
 
 
 
 

29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공개된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에선 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과 함께 ‘장기 투자를 위한 ETF(상장지수펀드) 전략’이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연초 이후 높은 인플레, 미국 긴축 정책의 불확실성, 코로나 확산 우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등으로 국내외 주식 시장의 출렁임이 단기적으로 강합니다. 그렇지만 5년 이상 내다보는 장기 투자 전략을 등한시할 수는 없습니다.

최창규 본부장은 장기 투자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우선 기대 수익률부터 정하라고 했습니다. 투자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 본부장은 투자 수익을 주가가 올라서 얻는 자본 이득(Capital Gain)과 배당 등 인컴(Income)으로 구분했습니다. 그 중 인컴 수익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국채나 예금 금리의 2배를 인컴 수익률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자본 이득이 생기면 수익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장기 투자 전략을 짜려면 기대 수익률을 먼저 명확하게 해야 한다”며 “또 한 번 정한 기대 수익률을 자주 바꾸면 장기 투자가 흔들리기 때문에 기대 수익률은 바꾸지 않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기대 수익률을 정한 후엔 다음으로는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ETF를 갖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감안할 몇 가지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첫째, 위험자산을 꼭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험자산의 키워드로는 ‘실적’을 제시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실적이 견조한 선진국 증시에 ETF로 투자하는 게 장기 투자에는 필수적이다”라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성장주에 관심이 높다면 나스닥100 지수를 따르는 ETF, 안정적인 수익에 관심이 높다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고려해 보라고 했습니다.

 

둘째,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투자 비율에 대해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TDF(타깃 데이트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참조하라고 했습니다. TDF는 은퇴 시점을 목표로 해서 자동으로 자산 배분 비율을 조정해주는 펀드입니다. 예컨대 2030년까지를 투자 목표로 한다면 2030이 이름에 붙은 TDF의 자산 배분 비율을 따라 하라는 것입니다. 각 TDF는 자산 배분 비율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 자산운용사가 공개한 ETF로 구성한 2030TDF의 자산 배분 비율은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주식 23%, 해외주식 44%, 해외채권 22%, 현금 9.7%, 기타 1.3% 등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대표적인 장기 투자인 연금 투자인 경우에 배당 등 인컴이 확실하게 나오는 ETF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라는 조언도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ETF 이름에 ‘고배당’이 붙어 있으면,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만큼 이런 ETF를 연금 계좌에 넣는 게 좋다”라고 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주가 수준이 낮으면 배당 수익률이 올라가게 되는 만큼, 주가가 떨어진 지금이 배당 투자를 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본부장은 과거 15년쯤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분야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작년 6월부터는 삼성자산운용에서 ETF컨설팅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방현철 박사의 머니머니’는 화·수·금요일 오후 5시 시장분석, 자산운용, 재테크 전문가, 증권가 고수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입니다. 영상은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