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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골프인구 늘고 공유 주방·미용실 인기 건물주는 트렌드 알아야”

황태자의 사색 2022. 4. 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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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골프인구 늘고 공유 주방·미용실 인기 건물주는 트렌드 알아야”

땅집고 이효린 강사가 말하는
‘중소형 빌딩 이렇게 키워라’

김리영 땅집고 기자
입력 2022.04.05 03:00
 
 
 
 
 
공유 미용실 ‘쉐어스팟’ 내부. 헤어 디자이너들이 한 브랜드에 속하지 않고 설비만 공유하면서 각자 손님을 받아 운영한다. /쉐어스팟 홈페이지

“1인 가구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죠. 건물주라면 이 같은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세심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죠. 생활 패턴이 달라지면 공간도 달라지고, 인기를 끄는 임차 업종도 무수히 늘어납니다.”

부동산 MD(상품기획) 전문가인 이효린<사진> 인창개발 리테일마케팅팀 부장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업종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변화를 이해한다면 보다 다양한 세입자를 구할 수 있고 건물 가치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 모리빌딩 등에서 근무하며 서울 신림동 ‘포도몰’, 사당동 ‘파스텔시티’ MD 컨설팅 등에 참여했다. 그는 오는 12일 땅집고가 국내 중소형빌딩 건물주 대상으로 진행하는 ‘중소형빌딩 자산운영관리 설루션’ 3기 교육 과정에서 ‘중소형 빌딩의 자산가치 향상 방안: MD구성 중심으로’란 주제로 강의한다.

이 부장은 최근 1인가구 증가와 취미 생활 다양화로 20~30대 골프 인구가 증가한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골프연습장이 연습만 하는 곳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며 “스크린 골프, 용품 구매, 식사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생겼다”고 했다. 그는 “강아지 피트니스, 애견 펜션도 뜨고 있다”며 “강아지가 마실 수 있는 일명 ‘멍푸치노’와 사료를 조합한 식음료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한다”고 했다.

 

다양한 공유 공간도 여전히 인기다. 공유 주택, 공유 오피스, 공유 주방은 물론 최근엔 공유 미용실까지 생겨났다. 헤어 디자이너들이 한 브랜드에 속하지 않고 설비만 공유하면서 각자 손님을 받아 운영한다. 이 부장은 “이런 공간은 방문객에게 얼마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며 “경험과 재미를 주는 공간을 늘리는 것은 건물이 가치를 올리는데 중요하다”고 했다.

중소형빌딩 자산운영관리 설루션 3기는 건물 임대 수익률과 매각 가치를 극대화하고 싶은 건물주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노하우와 전략을 알려주는 강의다. 4월12~27일까지 총 6회로 진행하며 현장 스터디 1회를 포함한다. 수강료는 130만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