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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용산시대 개발 (下) ◆
"용산 K관광 허브 프로젝트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도 가능하다."
신(新)용산 시대를 앞두고 관광업계가 들뜨고 있다. 관광도시 구성의 3대 핵심축인 볼거리·할(즐길) 거리·먹거리를 모두 갖춘 천혜의 공간이어서다. 매일경제는 이미 10년 전 국민보고대회(12·13회)를 통해 용산 K관광 허브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한국판 롯폰기힐스 모델과 뉴욕 맨해튼·런던 더시티 같은 국가특별지구 제정 프로젝트를 통한 경제 효과를 67조원으로 예상하며 추산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는 500만명 수준이었다.
이 숫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만 한정해 단순 계산한 것이다. 관광전문가들은 용산에 K콘텐츠 한류의 핵심으로 떠오른 방탄소년단(BTS) 본거지인 하이브 본사가 들어섰고, 이를 K아트의 본산인 리움, 세계 10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결하는 K관광로드 허브를 구축하면 관광객 1000만명 유치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K관광 허브 구축의 핵심은 '연결'이다. 관광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그니처 시티투어버스와 코리아투어카드(교통 결제 및 할인 전용 선불카드)에 주목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외국인들을 매료시킬 강력한 한국형 시티투어버스 모델을 제안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하늘길이 완전히 열리면 '아미'를 필두로 한 BTS 투어리스트만 200만명에 달할 수 있다"며 "바다와 육지를 오가는 싱가포르의 덕투어(오리 모양 수륙양용버스를 이용한 투어)와 같이 외국인 전용 시티투어버스를 가동하는 등 다양한 시그니처 포인트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서울 시내를 누비는 외국인 전용 시티투어버스는 런던형 2층 버스와 강남권역에서 운영하는 열차 형태의 트롤리 버스가 독특한 외양으로 눈길을 끄는 정도다. 이를 업그레이드해 아예 싱가포르 덕투어처럼 한강과 연계된 세계적 명물 투어버스를 만들자는 주장이다.
한때 오픈톱 형태의 2층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했던 길 대표는 "BTS 본거지 하이브를 필두로 한 용산 K관광로드 허브를 훑고, 파리 센강보다 더 황홀한 풍광의 한강에 직접 돌진해 수상 투어까지 즐긴다면 누구나 매료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결제 시스템은 한국방문위원회가 도입한 코리아투어카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관광 허브 용산의 강점은 또 있다. 관광의 3대 핵심축에 방점을 찍는 '먹방' 포인트다. 가볍게 한국적인 골목을 걸으며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먹방 포인트는 이미 형성돼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 박홍주 기자]
"용산 K관광 허브 프로젝트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도 가능하다."
신(新)용산 시대를 앞두고 관광업계가 들뜨고 있다. 관광도시 구성의 3대 핵심축인 볼거리·할(즐길) 거리·먹거리를 모두 갖춘 천혜의 공간이어서다. 매일경제는 이미 10년 전 국민보고대회(12·13회)를 통해 용산 K관광 허브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한국판 롯폰기힐스 모델과 뉴욕 맨해튼·런던 더시티 같은 국가특별지구 제정 프로젝트를 통한 경제 효과를 67조원으로 예상하며 추산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는 500만명 수준이었다.
이 숫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만 한정해 단순 계산한 것이다. 관광전문가들은 용산에 K콘텐츠 한류의 핵심으로 떠오른 방탄소년단(BTS) 본거지인 하이브 본사가 들어섰고, 이를 K아트의 본산인 리움, 세계 10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결하는 K관광로드 허브를 구축하면 관광객 1000만명 유치도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K관광 허브 구축의 핵심은 '연결'이다. 관광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그니처 시티투어버스와 코리아투어카드(교통 결제 및 할인 전용 선불카드)에 주목하고 있다.
관광업계는 외국인들을 매료시킬 강력한 한국형 시티투어버스 모델을 제안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하늘길이 완전히 열리면 '아미'를 필두로 한 BTS 투어리스트만 200만명에 달할 수 있다"며 "바다와 육지를 오가는 싱가포르의 덕투어(오리 모양 수륙양용버스를 이용한 투어)와 같이 외국인 전용 시티투어버스를 가동하는 등 다양한 시그니처 포인트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서울 시내를 누비는 외국인 전용 시티투어버스는 런던형 2층 버스와 강남권역에서 운영하는 열차 형태의 트롤리 버스가 독특한 외양으로 눈길을 끄는 정도다. 이를 업그레이드해 아예 싱가포르 덕투어처럼 한강과 연계된 세계적 명물 투어버스를 만들자는 주장이다.
한때 오픈톱 형태의 2층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했던 길 대표는 "BTS 본거지 하이브를 필두로 한 용산 K관광로드 허브를 훑고, 파리 센강보다 더 황홀한 풍광의 한강에 직접 돌진해 수상 투어까지 즐긴다면 누구나 매료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결제 시스템은 한국방문위원회가 도입한 코리아투어카드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관광 허브 용산의 강점은 또 있다. 관광의 3대 핵심축에 방점을 찍는 '먹방' 포인트다. 가볍게 한국적인 골목을 걸으며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먹방 포인트는 이미 형성돼 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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