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회의중 전화 걸려오면 발신자 음성을 문자로”

황태자의 사색 2022. 11. 20.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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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중 전화 걸려오면 발신자 음성을 문자로”

갤럭시폰 ‘텍스트 수신 ' 선봬

입력 2022.11.19 03:00
 
 
 
 
 

“회의 중 전화가 걸려 오면 이젠 문자로 받으세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수업이나 회의처럼 전화를 받기 어려울 때 발신자 음성을 문자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전화를 직접 받기 어려울 때 사용할 수 있는 ‘텍스트로 전화 받기’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을 담은 자체 운영체제(OS) ‘원UI 5′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텍스트로 전화 받기는 전화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요긴한 기능으로, 전화가 걸려왔을 때 수신 화면에서 ‘텍스트로 전화 받기’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안녕하세요, 텍스트로 전화 받기 중입니다. 용건을 알려주시면 텍스트로 전달할게요”라는 음성 안내가 전달된다. 이후 화면이 채팅창으로 바뀌며 상대가 하는 말이 ‘문자’로 표시되고 채팅으로 응답하면 그걸 다시 ‘음성’으로 바꿔 상대에게 읽어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체 AI ‘빅스비’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능”이라며 “회의 중이거나 조용한 기차 안, 콘서트장에서 누군가와 통화가 필요한 순간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폴드4와 갤럭시S22·21 등 최신 스마트폰에 기능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전작인 폴더블 2·3세대,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갤럭시A 시리즈 최신 모델에도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원UI 5′를 설치한 다음, ‘전화’ 메뉴에서 설정을 누르면 ‘텍스트로 전화 받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