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10256

다불유시

다불유시 한 등산객이 어느 시골 마을의 한적한 길을 지나가게 됐습니다. 그러다 한 골목길에서 작은 쪽문을 발견했고 쪽문 한쪽에는 '다불유시(多不有時)'라는 한자어가 적혀 있었습니다. '시간은 있는데 많지 않다.' 한자를 있는 그대로 풀이하자니 이해하기 힘든 문구에 등산객은 알쏭달쏭했습니다. 한참을 생각해도 뜻을 모르겠던 등산객은 한자어에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때 마침 한 할아버지가 지나가고 있었고 등산객은 할아버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어르신 저 쪽문에 붙어있는 한자성어는 무슨 뜻인가요?" 이 물음에 할아버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등산객을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의 눈치를 살핀 뒤 다시 말을 걸었습니다. "어르신, 뜻을 좀 가르쳐 주시지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시큰둥한 표정..

다이어리 2021.12.27

곧 터널 끝인데...

곧 터널 끝인데... 지금 혹시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꼬이나 싶어 괴롭다면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고 있는지 종이에 하나씩 하나씩 써봐. 써놓고 나서 그것이 정말 그렇게 힘들어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생각해 보는 거야. 별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지나치게 고민하는 것도 자존심 상하는 일 아닌가? 인생길을 달리다 보면 누구나 터널을 만나게 돼 있어. 터널이 어둡다고 멈춰 선다면, 그보다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어. 조금만 지나면 곧 터널 끝이 나오는데 말이야. 꼼수 부리며 피하고 싶어? 갓길은 위험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살기를 바라. - 양순자의 《어른 공부》중에서 - * 일이 어렵고 힘들면 그것을 헤쳐나가기보다는 피해 가고 싶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립니다. 터널이 어두워도 그냥 지나가야 하듯이, 삶이 힘들더라..

다이어리 2021.12.25

'저분이 왜 저렇게 되었을까?'

'저분이 왜 저렇게 되었을까?' 그렇습니다. 누구나 삶을 살고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저분이 참 좋은 분이었는데 왜 저렇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살며시 드는 안타까운 때가 있을 겁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어느 순간 성찰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성찰에는 절대 끝이 없습니다. 끝이 있어서도 안 되고요. - 이문수의《누구도 벼랑 끝에 서지 않도록》중에서 - * 사람을 대하면서 깜짝 놀랄 때가 더러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한 모습을 보게 될 때입니다. 좋은 쪽으로 변화라면 다행인데 너무도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변해 있을 경우 크게 놀라게 됩니다. 그런 모습은 자기관리 실패를 뜻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성찰은 사람을 아름답게 변화시킵..

다이어리 2021.12.24

순간에 행복하십시오그것으로 족합니다

순간에 행복하십시오 그것으로 족합니다 순간에 행복하십시오. 그것으로 족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매 순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당신이 행동을 통해 당신보다 가난한 이들을 포함하여 다른 사람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주면 당신은 그들에게 또한 행복을 주는 것입니다. - 마더 데레사, ‘마더 데레사의 단순한 길’에서 ‘많은 것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것은 그냥 한 번 웃어주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더 많이 웃는다면 세상은 보다 나은 곳이 될 터이죠. 그러니 웃고 즐거워하십시오.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심에 기뻐하십시오.’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기 바랍니다.

다이어리 2021.12.24

그 '좋은 말'을 어떻게 찾았을까?

그 '좋은 말'을 어떻게 찾았을까? 당신을 위로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위로하는 좋은 말들처럼 평탄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의 인생 역시 어려움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인생보다 훨씬 더 뒤처져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 좋은 말들을 찾아낼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중에서 - * 위로하는 말은 좋은 말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험한 말로 남을 위로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 좋은 말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그도 언젠가 힘들고, 외롭고, 슬플 때 누군가로부터 받은 위로의 말에 힘을 얻었던 경험에서 비롯되었기 쉽습니다. 걱정 근심 없는 사람 없습니다. 고통과 슬픔은 언제나 삶의 동반자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시(詩)가..

다이어리 2021.12.23

물고기 비늘

물고기 비늘 사회적 폭력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경험을 말하지 못합니다. 그 상처를 이해하는 일은 아프면서 동시에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은 스스로 말하지 못하는, 때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그 상처까지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고기 비늘에 바다가 스미는 것처럼 인간의 몸에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시간이 새겨집니다. - 김승섭의《아픔이 길이 되려면》중에서 - * 물고기는 물 없이 못 삽니다. 강과 바다가 있어야 생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인간도 사회라는 바닷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받아 몸과 마음과 영혼에 물고기 비늘처럼 딱지가 생깁니다. 돌멩이보다 더 단단히 달라붙은 그 딱지가 사실은 시간이 새겨준 삶의 훈장입니다.

다이어리 2021.12.23

사람들은 자기가 선택하고 결정한 것에주인이 된다

사람들은 자기가 선택하고 결정한 것에 주인이 된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통제권이 있다고 느끼고 싶어한다. 다시 말해 운전석에 앉고 싶어한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뭔가를 시키려고 하면 그들은 힘을 뺏긴 기분을 느낀다. 스스로 선택을 내렸다기보다 우리가 그들의 선택을 대신 내려주었다고 느낀다. 그래서 원래는 기꺼이 하려고 했던 일 조차 싫다고 하거나 다른 짓을 한다. - 조나 버거, 펜실베니아대학 마케팅 교수 왜 지시 대신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하는가? 자율은 주인의식과 몰입을 불러오고, 지시는 저항과 방관을 불러옵니다. 좀 돌아가고, 좀 늦어지더라도, 맘에 차지 않더라도 일일이 지시하는 대신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방법입니다.

다이어리 2021.12.23

진화는 실패를 반복해온 결과다

진화는 실패를 반복해온 결과다 진화란 실수나 실패를 반복해온 결과 일어난 것이라는 점에는 논쟁의 여지가 없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자연은 창조성이 풍부한 고차원의 진화 수준으로까지 발전한 것이다. 이것은 경탄해야 할 과정이다. 만약 실패가 자연계에서 허용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우리는 아직도 단세포의 아메바 상태였을 것이다. - 존 나이스비트, 세계적 미래학자 질서가 습관을 낳는 반면, 혼돈은 때로 생명을 낳습니다. (헨리 아담스) 실패자야말로 때로 새로운 땅과 새로운 과제, 그리고 새로운 표현방식을 찾아내는 개척자입니다. (에릭 호퍼) 인류역사와 자연의 진화에서 우리는 실패를 통한 발전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이어리 2021.12.23

실패한 멋진 경험이 많다는 것이나의 자랑거리다

실패한 멋진 경험이 많다는 것이 나의 자랑거리다 도산 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발뮤다가 존재하는 거죠. 실패나 위기는 큰 깨달음을 얻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사람은 실패했을 때 비로소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패는 인생의 양식이에요. 그러니까 실패는 멋진 경험이라고 할 수 있죠. 실패가 클수록 더 큰 공부가 돼요. - 테라오 겐 발뮤다 회장, ‘상식의 틀을 깨라’에서 누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만 실패는 가능성을 시험한 결과일 뿐입니다. 실패는 큰 성공을 거두기 위해 반드시 많이 겪어야 할 과정입니다. 실패를 거듭할수록 성공이 가까워집니다. 다만 같은 실패를 두 번 다시 하지 말아야 하고, 실패를 통해 더 많이 배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이어리 2021.12.23

과거를 망각하는 게 지금 필요한 공부다

과거를 망각하는 게 지금 필요한 공부다 과거의 노하우, 과거에 통했던 모든 정상과 표준, 기준들이 새로운 시대엔 모두 바뀔 수 있다. 그런데도 과거를 붙잡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비정상이자, 도태 0 순위다. 과거를 망각(unlearning)하는 게 지금 필요한 새로운 공부(learning)다. - 김용섭 소장, ‘프로페셔널 스튜던트’에서 피터 드러커 교수는 “지금은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면 교육 받은 인간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지식이 쏟아지는 지금 상황에선 과거에 무엇을 얼마나 배웠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더 배우려고 하는 의지, 더 나가서는 과거에 배운 지식을 버릴 줄 아는 용기가 미래의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다이어리 202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