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불안감 잠재우기

황태자의 사색 2006. 11. 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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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드라마 가운데 방영금지 운동이 일 정도로 논쟁을 일으켰던 ‘여왕의 교실’이란 
작품이 있다. 초등학교 6년 2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드라마는 초기에 스폰서가 
떨어져 나갈 정도로 무서운 선생, 아쿠츠 마야가 주인공이다. 그녀는 2년간 교사직을
 떠나 재교육센터에 들어가 있었는데, 이유는 학생들을 지나치게 괴롭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드라마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는데, 그 이유는 학교의 
몰락이라고 부를 정도로 교권이 땅에 떨어진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교육 철학에 따라 
아이들을 엄격하게 다루었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아이들이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살아가도록 훈련시키는 대목이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기 때문이다. 
첫날부터 시험을 쳐서 성적순으로 자리를 배치하고, 시험을 제일 못 본 사람은 잡일을 
도맡게 한다. 그녀가 가르쳐 준 것은 인생은 낭만이 아니라 자신이 능력에 따라 
철두철미하게 다른 대우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가르친다. 이 드라마의 
아쿠츠 마야는 아이들에게 인생의 진수 한 대목을 이렇게 나직하지만 절도 있게  들려준다.

“인생에 불안이 있는 건 당연해. 중요한 건 그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가 근거 없는 
소문에 휘말리거나 남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 거야. 모르는 걸 아는 척할 필요없어. 
구체적인 목표가 없다면 일단 공부를 해. 언제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장래에 대해 걱정하는 건 그만둬.”

아이들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누구든지 새겨들을 만한 삶의 진실이다. 
어차피 살아간다는 것 자체는 곧바로 불안감과 함께 하는 것을 뜻한다. 어떤 일들이 
자신에게 닥칠 지 정확하게 내다볼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이런 건설적으로 활용하면 
그만이다. 불안감을 잠재우는 방법은 딱 한가지 밖에 없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금 이 순간에 전심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마치 새벽녘에 동이 트듯이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조금씩 기회의 문이 열리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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