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개발자들 대부분 고연봉? 절반 이상이 4000만원 이하, 1억 이상은?
최근 IT·스타트업의 개발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개발자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정작 개발자 절반 이상은 4000만원 이하 연봉을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발자 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그렙은 전국 개발자 5362명을 설문 조사 결과 ‘연봉 4000만원 이상을 받는다’는 답변이 43.5%에 그쳤다고 5일 밝혔다. 1억원 이상을 받는다고 답한 개발자는 전체의 2%도 되지 않았다. 그렙 관계자는 “개발자 영입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이닝 보너스, 스톡 옵션 제공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지만 고액 연봉을 받는 개발자는 극히 소수”라고 했다.
코로나 이후 IT업계에서 보편적 근무 체계로 자리 잡힌 재택근무도 절반 정도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서 ‘재택근무 대신 매일 회사로 출근한다’는 개발자는 49.5%, 재택과 출근을 병행한다는 개발자는 38.3%였다. 12.2%만 풀타임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다. 다만 포털 등 플랫폼 업계 개발자는 37.7%만 회사로 출근한다고 답해 재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코로나 이후 전사 재택근무를 채택한 네이버·카카오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근무하는 지역은 서울 강남구(25.3%)였다. 이어 판교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가 14.5%로 2위, 서울 서초구가 6%로 3위였다. 개발자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중복 응답)은 연봉·인센티브·스톡옵션을 포함한 금전적 보상(60.3%)이었고, 다음으로 동료(55.1%)와 개발 환경(47.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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