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존 리~월가의 한국 전문 펀드매니저 존 리 인터뷰 1-1 2010. 12. 9.

황태자의 사색 2022. 2. 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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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안녕하세요. 증권아카데미 진행의 이정민입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 성공적인 주식 투자를 위해서 책을 통해 배우기도 하고 또는 어떠한 연습을 통해 매매 패턴을 익히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삶의 경험 실전 경험에서 우러나온 투자 이야기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값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좀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봤습니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한국 시장에 투자해온 라자드 sm 매니지먼트의 펀드 매니저 존리 전무 모셔서 투자 이야기와 철학에 대해서 직접 얘기 나눠보는 시간 갖도록 할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또 우리 팩스tv 시청자 여러분들이 저분은 도대체 누굴까 하고 궁금하신 분들 굉장히 많으실 것 같거든요. 먼저 시청자 여러분께 간단히 인사 말씀 부탁드릴게요 

 

존리~저는 잘 한국에 계신 시청자분들은 잘 전문가가 아니면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저는 이제 한국의 최초의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영한 사람이고요 코리아 펀드라고 그리고 저는 이제 주로 외국의 자금을 한국에 투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잘문~한국인 최초로 이제 외국인 투자 외국인 기관 투자 입장에서 또 한국에 투자를 하신 분이라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굉장히 이력이 범상치 않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제가 한번 또 이력을 살펴보니까 네 우리나라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을 하고 또 대학교까지 명문대에 입학을 하셨어요. 하셨는데  그거를 그만두고 중퇴를 하고 돌연 갑자기 또 미국으로 유학을 가셨거든요. 그때 어떤 생각을 갖고 게 유학을 결심하게 됐는지 먼저 궁금해요. 
그런 

 

존리~글쎄요 그게 꽤 오래된 얘기이기는 한데 제가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느낀 게 내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했는데 그런 거에 대해서 굉장히 답답한 마음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겪는 대기업에 취직해서  평생 그 똑같은 일을 한다는 게 굉장히 나한테는 그런 것이 좀 부담감으로 왔다고 그럴까요. 그래서 좀 더 큰 좀 큰 물에 가서 활약도 하고 싶은 그런 욕심에서 좀 무모하다시피 해서 저는 학교를 그만두고요 미국에 갔습니다. 

 

질문~네 좀 큰물에서 어떤 경험을 쌓고 싶다. 그리고 무모한 도전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모험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미국으로 첫 발을 내딛으신 것 같은데 모험을 해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회계학도 전공을 하셨고 그러면 처음부터 좀 금융 분야라든지 이런 펀드 매니저 길을 좀 생각하고 가신 건가요 아니면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  

 

존리~그당시에는 제가 그런 굉장히 오래된 얘기이기 때문에 그런 사전 지식이 사실 별로 없었어요. 어떻게 보면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무모한데 그런데 제가 이제 연대 다니다가 교수님 말씀이 미리 와서 회계사 하면 좋다 그거 굉장히 좋은 일이다 해서 그게 회계사가 무슨 일 하는지도 어렵풋이만 알고 갔어요. 그래서 학교를 어떻게 입학하는지 그런 것도 찾은 적 없었는데  어떻게 보면 적기에   회계사 합격을 하고 큰 금융 회계사 법인이 있거든요. 그 당시 빌리에이라고 그러는데 피마이라는 데 들어가서 한 7년 일하다가 그것도 다 아니다 싶어요.

 

그래서 어떻게 우연하게  어쨌든 계속 저희 펀드 매니저에 대한 그런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우연히 참 다행인 게 같은 회사 건물에 스코더 스티븐 앤 클락이라는 회사가 눈에 띄었어요. 그래서 저거 투자 회사인데 너무너무 가고 싶다. 그래서 그것도 또 한번 도전을 했죠. 그래서 전화 걸어서  사람 뽑지 않느냐 그래서 뽑는다 그래서 가서 보니까 너무 다행히 마침 한국 사람이 필요하다고 그러는 거예요.

 

왜 그러냐면은 그 당시에 그 회사가 코리아 펀드라는 거를 운영하고 있었거든요. 한국 사람 한국 말 하는 사람이 필요한데 마침 제가 갔기 때문에 여러 인터뷰 과정을 통해서 거기 들어가게 됐죠. 그래서  거기서 15년간 코리아 펀드를 운영했고 그다음에 그 회사를 나와서 지금 여러 가지 다른 일도 하고 있습니다. 근데 네 하는 일은 똑같아요. 외국 자본을 갖고 한국에 투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네 우연치 않게 그 교수님이 회계학이 좋다. 해가지고 회계학을 전공하다가 같은 건물에 또 투자 회사가 있어서 한번 지원을 했는데 또 타이밍이 굉장히 좋았나 봐요 한국인을 또 채용을 하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그때 당시에 또 한국인 워낙 실력이 좋으셨으니까 또  

 

존리~아니 그게 이제 꼭 우연이라고 보기는 그런데요. 저는 이제 회계학을 공부한 게 굉장히 도움이 됐어요. 그러니까 기업 분석하거나 이럴 때 회계학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근데 내가 일부러 계획한 건 아니지만 그게 나한테 큰 무기가 됐고요 그게 또 이쪽에 오게 된 계기가 된 것도 있고요 그래서  많은 우연이 겹쳤지만 어쨌든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이 이런 거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국은 계속 그걸 두드리다. 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질문~많은 우연도 있었고 또 여러 번의 기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회를 잡는 사람은 항상 준비된 자만이 잡는다고 하잖아요. 맞습니다. 그런 면에서 좀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에 또 그런 금융 분야에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코리아 펀드로 굉장히 또 유명하시잖아요. 코리아 펀드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고 네 이쪽에 계신 분들이라면 많이들 또 알고 계신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코리아 펀드 탄생 배경부터 한번 들어볼게요  

 

존리~코리아 펀드 탄생은 굉장히 재미난 스토리가 있어요. 지금 제 보스이기도 한데 니콜라스 브레이시라는 분인데 그분이 원래 1970년도에 일본 담당 애널리스트였었어요. 그래서 일본의 그 사람 하는 일이라 일본의 기업에 찾아가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하는 게 그 사람의 주된 일인데  일본 사람들한테 물어본 거예요. 앞으로 5년 10년간 당신들이 가장 어려운 일이 뭘 것 같으냐 그랬더니 다 얘기하가 한국 회사들이 굉장히 빨리 추격을 한다 그게 걱정이다. 그런 말을 들은 거예요. 그런데 이 사람은 한국이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몰랐어요. 보니까 일본 바로 옆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 사람이 이제 한국을 오게 되죠. 그게 1978년입니다.  그래서 한국을 와서 이제 삼성전자도 방문하고 lg전자도 방문하고 해서 깜짝 놀란 거예요. 한국에 이런 기업이 있구나 그래서 이 사람이 이제 뉴욕에 돌아가갖고 이 주식을 사려고 주문을 했는데 살 수가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그 당시 한국 주식시장이 외국인한테 닫혀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 사람이 한국 정부에 편지도 쓰고 그런 펀드를 만들고 싶다 해서 간접 투자 펀드로 최초에 외국의 뉴욕 스탁에 상장이 된 펀드죠 그래서 처음에 시작했을 때 한 6천만 불로 시작한 게 제가 코리아 펀드를 그만둔 게 2005년인데  한 1조 한 6천억 정도 자산이 불었습니다. 이게 굉장한 성공이죠.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 느끼는 거는 그 코리아 펀드를 맡으면서 제가 전 세계를 다니면서 한국에 투자 유치를 했어요.

 

그런데 재미난 이 에피소드가 제가 15년 전 이 정도에서 해외에 가면은 제가 이제 한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영한다고 그러면 사람들이 다 물어보는 게  어 북한이냐 남한이냐를 물어보는 거예요. 그 정도까지 한국을 몰랐던 건데 지금은 한국이 엄청나게 발전한 거죠. 그 그때랑 비교해서는요 그리고 또 하나의 좀 재미난 스토리가 있는데요. 그 코리아아펀드 탄생 과정에서 그 니콜라스프레이이라는 사람이 지금 한국을 너무 좋아해요. 왜냐하면 한국이 엄청난 나라가 될 거라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래서 영국 사람이지만 그분이 영국 사람인데 제2의 고향이 한국이라고 그래요 

 

질문~그 정도로 한국을 사랑하시나 봐요

존리~한국을 어느 정도로 좋아하냐면 처음에 이 사람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 분들이 한국 분들은 이렇게 막 바쁘잖아요. 그런데 이제 이렇게 막 어깨를 치고  할 때 미국은 보통 미안하다고  하잖아요. 근데 한국 사람들 잘 안 하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분이 굉장히 속이 상했어요. 좀 무례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그것까지 좋아하는 거예요. 왜냐 지금 이해가 간다는 거예요. 항상 너무 바쁘기 때문에  뭔가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럴 시간조차도 없다는 거죠. 그래서 그 사람이 해외 다닐 때마다 그런 에피소드를 얘기해요. 그래서 그 한국에 대한 인연 인연을 되게 코리아펀드를 통해서 저도 그렇고 그분도 그렇고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