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존 리~월가의 한국 전문 펀드매니저 존 리 인터뷰 1-2 2010. 12. 9.

황태자의 사색 2022. 2. 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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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네 처음에 이제 코리아 펀드 탄생 일화를 비롯해서 그 배경 에피소드까지 들어봤는데 좀 많이 시청자 여러분들이 또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코리아 펀드에 담았던 종목들 그럼 과연 어떤 종목들일까 궁금해하실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어떤 종목들을 주로 담았나요  

 

존리~별거 없어요. 결국은 저희가 이제 코리아 펀드를 만들었을 때 갖고 있는 뭐랄까 정신이랄까요. 철학이라 까 한국에 예를 들어서 우주인이 내렸다. 그러면 한국에서 위에서 봤을 때 어느 회사가 제일 좋은가 그래서 50개를 고른 거예요. 그래서 50개를 골라서 주로 이제 삼성전자 포항제철  지금은 삼성화재가 됐지만 그 당시에 안국 화제라든가 그런 거를 이제 한 50개 정도가 실었죠. 그리고 가만히 있었던 거예요. 매매를 안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엄청난 돈이 된 거죠.  

 

질문~네 아까 6천만 불로 처음에 투자를 했는데 1조 6천억 원가량이 됐다고 말씀을 해 주셨잖아요. 그럼 기간이 대략 어느 정도나 걸린 건가요  

존리~기간이 한 20년 된 거죠.

질문~네 20년 동안 그럼 그런 종목들 수익률은 평균적으로 얼마나 

 

존리~그러니까 다 기억은 다 할 수 없지만 삼성전자는 그 당시에 84년 5년 할 때 한 5천 원 주고 샀으니깐요 간단하게 알 수 있죠 지금 80만 원이니까 거기다가 이제 그동안 받은 디비던드 즉 배당금이라든가 그런 것까지 다 따지면 사실 엄청난 수익이죠. 거의 100배 200배 하죠.  

 

질문~정말 경의로운 수익률이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한번 구체적으로 종목 예를 들어서 삼성전자 그때 당시에는 주가가 어느 정도나 됐었나요.  

존리~그러니까 5천 원 1만 원 이랬습니다.

질문~5천 원 1만 원이요 네 오히려 잦은 교체 매매 같은 건 안 하고 쭉 장기적으로 계속해서

 

존리~그 회사의 가치를 봤을 때 항상 저희는 사고팔 거 하는 결정은 그 회사의 가치에 비해서 주가가 어떤가 이게 중요하지 매매 타이밍은 중요하지 않거든요. 그게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저희가 84년  사갖고 한 주도 안 팔았거든요.  왜냐하면 삼성전자가 어저께하고 오늘하고 다를 게 없는데  근데 매매할 이유가 전혀 없죠.  근데 아마추어 분들은 이제 단기적으로 투자를 사고 팔고 하는 걸로 돈을 벌으려고 하는데 그건 좀 잘못된 생각인 것 같아요  

 

질문~오히려 기업의 가치가 변하지만 않는다면 시장의 흐름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그 펀더맨탈 자체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놔두면 보유하면 오히려 또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좋은 종목이라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좋은 기업들을 사는 거다. 담는 거다.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럼 과연 좋은 종목 선정 기준이 뭐라고 보시나요. 

 

존리~저라고 특별히 뭐 특별히 노하우가 없어요.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이 얘기하는 피 멀티플이 어떻고 eb 앱 있다. 프라이스트북 굉장히 간단해요. 그리고 이제 제가 다른 분보다 조금 더 뭐라 그럴까요. 좀 그 경쟁력이 있다고 할까요. 그런 거는 저희가 이제 회사를 직접 방문해서 공장도 방문할 기회가 많고 또  경영진하고 면담도 할 수 있고 그러니까 조금 더 다른 아마추어 분들보다는 좀 유리하겠지만 결국은 다른 건 없어요.

 

그러니까 개인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그 뭐라 그럴까 인포메이션이 전혀 펀드 매니저하고 더 다른 게 아니거든요. 결국은 투자는 어떤 회사를 어떻게 분석하느냐 그다음에 그 회사의 가치를 알면 얼마만큼 투자하는 건 의미가 없고요  그 회사를 발굴해서 오래 가고 있으면 큰 돈이 된다. 그 나중에는요 그거를 이제 훈련으로 쌓아야 되겠지요 

 

질문~네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직접 현장의 발걸음도 마다하지 않고 또 실사를 하기도 하고 또 피알과e v의 비타도 말씀을 해주셨는데 피알과 이브 비타 많은 분들이 또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그 개념에 대해서 좀 

 

존리~결국은 가장 간단하게 말씀드리면요. 어떤 회사를 주식시장이 아니더라도 내가 어떤 회사를 설립한다 근데 그 회사가 내가 자본금이 들어갈 거 아니에요. 근데 그거를 몇 년 안에 회수할 수 있는가 그러면 예를 들어서 5년 안에 회수했다. 그러면 굉장히 좋은 비즈니스잖아요. 근데 주식시장에서 b 멀티플이 10이라고 그러는 건 10년이고  또 오라 그러면 5년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회사에 따라 틀리고요 또 얼마큼 성장성이 있느냐 그런 거에 따라 틀리긴 하지만 이건 이제 기본적인 이제 아주 베이직한 툴이고 하고요 이비비터라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그 회사의 대차대조표를 보고 그 회사가 1년마다 어느 돈을 버는 거를 나눈 숫자거든요. 그 회사의 가치를 보고 그러면은 대강  아 내가 지금 돈을 주고 사는 주식이 몇 년 안에 회수가 되겠구나 그러니까 어떤 척도가 되죠. 그런데 예를 들어서 이미 예비다가 3위다 사면 굉장히 싼 거예요. 그런데 한국에 그런 주식이 굉장히 많아요. 

 

질문~네 per에 대해서는 이제 투자 원금을 얼마 기간 동안 회수할 수 있느냐 좀 빠른 기간에 회수할 수 있는 종목들 이런 것을 보면 될 것 같고 eva비타도 여전히 한국 시장에서는 좋은 종목들이 많이 널려 있다.  

 

존리~그렇죠 그게 이제 보통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비터를 보는 이유는 만약에 그게 굉장히 싸게 거래되면 미국 같으면은 이제 적대적 mna가 들어갈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회사 가치가 워낙 싸니까 그거를 사서 이익을 올리려고 하는 거죠. 그런데 한국은 그런 게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주식들이 굉장히 많은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굉장히 저평가돼 있죠 네 경제적으로 보면 그런 건 주식도 올라가죠. 

 

질문~네 좋은 종목 선정 기준을 지금 쭉 들어보니까요. 기업이 시장에서 얼마나 저평가되어 있는지 혹은 또 기업의 실질적인 내재 가치를 굉장히 중요시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좀 일반 주식 투자자와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또 워낙 이쪽의 경력이 오래되셨잖아요. 좀 본인만의 특별한 투자 철학이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떤 게 있을까요.  

 

 

존리~좀 식상한 얘기일 수도 있어요. 제가 개인 투자가들한테 내 친구들이나 많은 투자가들 얘기하는데 장기 투자해라 그것만이 돈을 벌 수 있다는 철학이고요그리고 항상 항상 투자가 돼 있어야 됩니다.  그날 따라서 차 현금 포션을 늘린다든가  줄인다든가 그런 게 굉장히 잘못된 투자고요  항상 투자가 돼 있어야 되고요 장기 투자해야 되고 그리고 여윳돈으로 해야 돼요 왜냐하면 여윳돈으로 안 하면 불안하잖아요. 자꾸 사고 팔고 싶어 하죠.

 

그러면은 나중에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거를 포기하는 거죠. 쉽게 얘기하면 주식 투자라는 거는 나무를 심는 거나 똑같아요. 좋은 나무를 심으면 시간이 되면  열매가 나잖아요. 그럼 그걸 따서 수익을 올리는 건데 대부분 나무가 자라기 전에 자르려고 해요.  그게 투자 철학이 필요하죠

 

질문~장기 투자 말씀을 해 주셨고 그리고 또 장기 투자면은 사실 개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좀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개인 투자자들은 좀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리고 싶어 하는 그런 욕구가 강하잖아요. 그리고 또 워낙에 기관투자가 입장에서도 투자를 해오신 분이 이기 때문에 개인들 입장에서는 좀 괴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 혹시 이런 투자 철학을 그대로 추종하고 좀 따라 해도 괜찮은가요 

 

존리~그럼요  그러니까 기관투자가 하고 개인 투자하고 다를 이유가 전혀 없거든요. 결국은 수익 올리려고 하는 거니까 전혀 그 차이는 없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제 대부분 그런 것 같아요. 좀 극단적인 것 같아요. 주식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뭐라 그럴까요. 개념 자체를 잘못 이해하는 분이 많은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예를 들면 어떤 분은 나한테 자기 주식 투자를 절대로 안 한다 왜냐  그건 도박이니까 아니면 또 오히려 나는 주식들을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매일매일 사고 파는 거죠. 둘 다 잘못된 시각이에요.

 

주식이 뭔지 왜 주식을 해야 되는지 그런 거가 굉장히 중요해요 장기적으로 볼 때 주식은 땅을 사는 거나 마찬가지고요 주식을 산다는 건 종이를 사는 게 아니고 회사 일부를 사는 거거든요. 그럼 그 회사가 잘 되면 나도 돈을 벌고  회사가 못 되면 다른 회사로 사면 되는 거고요 근데 그거를 그런 명확한 이유가 없이 주식을 사고파는 거는 도박이나 같은 거죠. 그러니까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실패하는 이유가 그런 훈련이 없이 누가 주위에서 사라고 그러니까 사고 또 팔리니까 팔고  그렇게 반복되다 보니까 주식에 대한 그런 올바른 이해라고 그럴까요.  그런 게 없는 것 같아요.